[단독] ‘워너원’ 코로나 비상의 전말…강다니엘 측의 안일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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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박혜진·정태윤기자] ‘2021 MAMA’ 워너원 무대에 비상이 걸렸다. 강다니엘 측 스태프가 10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것. 사전 녹화는 즉각 중단됐고, 해당 스태프는 격리에 들어갔다.

‘2021 MAMA’는 10일 오전 8시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강다니엘 스태프는 PCR 검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녹화장에 출입, ‘워너원’ 멤버들과 접촉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자가진단 키트 결과 음성이 나왔다”면서 “PCR 결과(양성)를 녹화 전에 받았고,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고 사과했다.

CJ 측은 지난주, 각 소속사에 본방송 48시간 전 PCR 검사지를 요구했다. 강다니엘 측은 지난 9일 PCR 테스트를 받았다. 그리고 10일 오전, 검사 결과를 받지 않고 사전 녹화에 참석했다.

커넥트 측은 “10일 오전 8시 반에 콜사인이 떨어졌다. 자가진단 결과가 음성이라 들어갔다”면서 “녹화 전 보건소에서 양성 소식을 듣고 일정을 바로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확진 스태프의 동선이다. 강다니엘은 황민현, 박우진, 배진영 등과 함께 대기실을 사용했다. 이 스태프는 아무런 제재 없이 멤버들과 밀접 접촉을 했다.

‘디스패치’는 서울시 강남구, 중랑구, 광진구 선별 진료소 측에 문의했다. 방역 지침상, PCR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는 집에서 대기해야 한다는 답을 받았다.

강남구 보건소는 “코로나 19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하라고 안내 중”이라며 “(결과가 양성일 경우) 위반 시 구상권 청구를 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병원에서도 자택 대기를 안내했다. 명지병원 측은 “개인적으로 (선제적 차원에서) 결과지가 필요한 경우에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기다리는 게 기본이다”고 전했다.

강다니엘 측의 안일한 대응이 녹화장을 마비시켰다. 강다니엘 측은 주최 측의 콜타임을 핑계로 삼았지만, 대부분의 소속사 관계자들이 PCR 결과를 듣고 참석했다.

CJ 측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워너원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급속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후 8시경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 전원 자택에서 격리하고 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MAMA 측에서 음성일 경우 녹화를 진행한다고 했다”며 “멤버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무대를 강행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는 팬들에게 돌아갔다. 이날 현장에는 약 500명의 팬이 새벽부터 모였다. 이들은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취소 통보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2021 MAMA’는 오는 11일 오후 6시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날 워너원이 약 3년 만에 재결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엠넷>